현대전자가 동유럽지역에서 위성을 이용한 국제전화 및 데이터통신서비스
사업에 본격 나선다.

현대전자는 지중해의 몰타국에 국제전화 및 데이터통신용 관문국과
중심국을 건설, 유럽통신위성(유텔샛)을 이용해 이달중 루마니아 알바니아
이탈리아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10월 29%를 출자, 이태리 핀메카니카
그룹의 엘삭베일리사(51%) 몰타 현지의 텔리몰타사(20%)와 공동으로 자본금
9백만달러의 "엘사콤-몰타"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이들지역에 초소형지구국(VSAT)을 설치, 유텔샛을 통해
국제전화서비스나 기업간 데이터통신서비스등을 제공한다.

또 서비스지역을 우크라이나등 독립국가연합(CIS) 불가리아 몰도바
서남아시아 및 북아프리카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이번 관문국 및 중심국 건설등에 5백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앞으로 서비스할 지역에 1천2백만달러를 들여 VSAT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 지역에 설치할 VSAT등의 장비도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위성이동통신(GMPCS)인 글로벌스타
및 정부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위성회선임대사업과 함께 동유럽지역에서
위성을 이용한 국제전화 사업까지 벌이게돼 위성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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