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가 진전되면서 국내에도 미국등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금융신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금융기관간 경쟁이 격화되고 이에대한 대응전략으로 각기관들이 고수익성
상품개발에 적극 나선 탓이다.

이번에 선보인 MMDA형 상품의 탄생배경도 이같은 전체 금융시장의 여건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아직 국내에는 선보이지 않았으나 앞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신상품들이 수두룩하다.

외국의 신 금융상품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NOW 계정 =양도성지급청구서부 저축예금(Negotiable Order of
Withdrawls Account).

법률적으로는 저축예금이지만 예금지급청구서에 양도성이 부여됨으로써
요구불예금의 성격을 띠게 된 상품이다.

이 계정은 지난 7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상호저축은행이 상업은행의
요구불예금 독점취급등에 따라 수신경쟁에서 열위를 보이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처음 도입했다.

그후 취급기관이 상업은행과 저축대부조합으로 확대되었으며 81년부터
미국 전지역으로 확산됐다.

NOW계정의 이용자격은 개인및 비영리단체로 한정되어 있으며 계정개설의
최저제한금액은 없다.

<> STEF STIF =단기면세기금(Short-term tax-exempt funds).

국내에도 도입된 MMF(Money Market Fund)와 유사하나 투자수익에 대해
면세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77년 미국에서 개발된 이상품은 당좌당 순자산가액을 기준으로 당해기금지분
의 매입및 매도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기금의 운용수익도 투자자에게 배당
형태로 지급된다.

STIF(Short-term Investment Funds)는 단기투자기금을 말한다.

최소한 투자액의 80%이상은 요구불 또는 91일미만 만기의 금융수단 형태로
운용되는 것으로 투자자산은 일일베이스로 자금의 투자와 회수가 가능한
동시에 이자율이 기업어음(CP)금리와 연동되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