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통합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내달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대한항공은 29일 조직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대팀제에서 한걸음 나아간
BU (Business Unit;사업단위) 개념을 도입, 1백17개 관련 부서및 팀을
통폐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사의 경우 기존 8본부 27담당 23부 1백60팀에서 40BU,
1백10팀으로, 공장은 7공장 9부 80팀에서 7공장 32팀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결제단계도 현재 사장-부사장-본부장-담당임원-부서장-팀장 등 6단계에서
사장-부사장.본부장-BU장-팀장 등 4단계로 간소화된다.

BU란 대한항공의 담당임원과 부서를 통합한 새로운 조직단위로 2개 이상의
대팀으로 편성된 일종의 수퍼팀이다.

BU아래의 팀도 기존 7~8명 단위의 소팀에서 15~30명 수준의 대팀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BU장은 상무나 이사, 팀장도 이사대우나 부장이 각각 맡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조직관리비용과 결제단계를 줄이고 일관된 업무추진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직슬림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인력은 영업 등 일선부서로 전진배치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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