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론트(Water Front)란 물가 연안 등으로 번역이 가능하지만
이 단어에는 도시라는 개념이 포함돼 있다.

즉 도시가 큰 강이나 바다 호수 등과 접하고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인적이 없고 한적한 해안이나 수변을 워터프론트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이 단어는 도시의 일부로 존재하는 도시속의 자연을 말한다.

또한 넓은 면적의 개방적 공간으로서 과밀하고 폐쇄된 공간 속에 갖혀
있는 도시민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많은 경우에 있어서 워터프론트는 레크리에이션이나 레저의
장소로 이용된다.

아울러 도시내의 마지막 프론티어라고도 일컬어지는 등 도시문제 해결과
신산업 육성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 복잡한 도시의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새로운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들어 이 개념은 인공섬이나 해상도시개발 등 해양공간의 개발과
도시산업의 구조 변화에 따라 관심을 끌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