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회장>

독자적인 합성능력을 갖춘 항생제 전문메이커로서 각종 균에 광범위한
항균력을 갖는 제4세대 세파계항생제인 "CKD-604"를 세계 17개국에 특허
출원했고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영국의 전문연구기관에서 전임상실험을 공동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은 토포이소머라제저해 항암제인
"CKD-602"로 전합성법을 서울대 약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국내외에 62건의 관련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CKD-602"는 가장 우수한 캄토테신계 항암제인 토포테칸과 비교, 한국인의
간암에 10배가량의 항암력을 갖는 우수성을 띠고 있다.

토포테칸이 우수한 항암력을 나타낸다는 흑색종에도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결과 두배이상의 항암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다른 항암제에 교차내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캄토테신계 항암제는 수년전 천연희수나무의 추출물을 이용, 반합성법으로
처음 제조됐으며 FDA에 의해 난소암 및 전이성 대장암에 특효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제2의 택솔로 불리고 있다.

이밖에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는 항바이러스제인 "CKD-541"
로서 국내외에 출원했고 98년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활성이 뛰어나고 항균력을 떨어뜨리는 디하이드로펩티다제에 안정한
카르바페넴계 항생제, 토양미생물에서 추출한 당분해효소저해 당뇨병치료제
등 8가지가 임상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