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샘물은 해발 7백m의 고지대에서 채수한 암반수로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게 특징.

해태샘물의 제조공장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있다.

60만평의 국유림에 둘러싸여있는 이 지역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1급청정
지역.

더구나 해태샘물이 생산되는 봉평면 진조리는 화강암반석들이 몰려 있으며
예로부터 찬 샘물이 있어 "찬샘지기"로 불려왔다.

해태샘물은 샘물의 4대광물인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을 비롯해
인체에 유익한 기타 광물질을 적당하게 함유하고 있다.

경도는 l당 40~50mg.

가장 좋은 물맛을 내는 경도가 40~60mg인 만큼 해태샘물은 맛에서도
최고수준이라고 자랑한다.

해태음료는 지난해 6월 먹는 샘물시장에 뛰어들면서 첨단장비도입과
설비자동화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물맛을 재현하는데 특히 중점을 두었다.

음료전문업체의 자존심을 걸고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지하에서 뽑아올린 샘물이 용기에 담겨지기까지 거쳐야하는 공정만도
초정밀 여과기와 자외선 살균기등 25개에 달할 정도다.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인체에 유해한 세균 먼지등은 1백%가까이 걸러진다.

해태샘물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와 일본 후생성의 수질기준에
합격한 것이나 ISO 9002(품질인증), ISO 14001(환경인증)을 획득한 것도
이같은 철저한 공정관리 덕이다.

해태음료는 지난해 0.5l, 2.0l 페트용기 위주의 제품을 생산한데 이어
올해 1.5l와 18.9l짜리를 추가로 내놓았다.

해태음료는 일단 먹는샘물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판단, 올 판매
목표를 1백50억원정도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