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택배)기능을 갖춘 대형 물류업체들이 통신판매사업에 잇따라
뛰어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특송업체로 꼽히는 대한통운 (주)
한진 현대물류는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모두 통신판매시장에
진출키로 확정하고 사전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종합상사및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미 진출채비를 갖추고 있는
국내 통판시장은 사활을 건 경쟁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특송업체는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배달망을 활용, 각 지방의
특산물을 주요 취급상품으로 채택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주)한진은 오는 9월 1일부터 통신판매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대상 상품
으로 기존 산지특산물과 우수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생활용품 3백여종을
우선 선정했다.

전국 4백50여개의 특송망을 갖추고 있는 대한통운은 오는 10월 통판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취급상품은 우선 지역 특산물을 위주로 하고 상품배달은 산지
에서 고객에게 바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현대물류는 올해말까지 전국 특송망을 1백50개로 확대한뒤 내년 상반기
부터 통신판매사업을 벌일 방침이며 현재 사내직원들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지방특산물 주문판매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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