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 동국제강 한보철강 강원산업등 철근메이커들이 7~8월중 일제히
설비보수에 들어가 철근생산을 30만t이상 줄인다.

여름철 비수기의 재고누증을 막기위한 것으로 철근메이커들은 물량소진을
위해 이 기간중 수출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근업체들은 여름철 비수기에 생산을 조정
하지않을 경우 지난해와 같은 재고증가및 가격하락 현상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설비보수 등을 통해 내수공급 물량을 조정키로했다.

업체별로는 동국제강이 오는 23일부터 8월4일까지 13일간 인천공장 1호
압연라인의 설비보수에 들어간다.

동국은 인천 2호라인도 8월1~15일중 보수를 실시, 7~8월중 철근생산을
5만8천t가량 축소키로했다.

인천제철은 소형압연라인(7월20~28일) 제1철근공장(8월10~11일) 제2
철근공장(8월11~16일)등의 설비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7~8월중 2만t가량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어 이 기간중
인천제철의 국내 공급물량은 5만t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산업도 8월중 A라인 B라인및 구라인의 설비보수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생산이 3만5천t 줄어든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당진제철소 A지구 철근라인을
보수한다.

또 7월 8천t,8월 2만t등 2만8천t을 수출할 계획이어서 이 기간중
한보철강의 내수공급은 5만5천t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은 이달말과 다음달초에 걸쳐 창원압연공장과 마산공장의 설비를
보수키로했다.

이로인한 생산감소는 2만2천t 정도로 추정된다.

5대 메이커외에 환영철강 대한제강 한국제강 영일제강 제일제강등도
설비보수등을 통해 7~8월중 각각 1만~3만t가량의 철근생산을 줄인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근메이커들의 7~8월 감산예정 물량은 모두
32만t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메이커재고가 30만t정도여서 감산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재고가 거의 바닥나 지난해와 같은 가격하락 현상은 일어나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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