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금이 종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시장에서 3년이상의 장기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불종금은 이를위해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로
부터 신용등급을 받기로 했다.

한불종금 관계자는 "S&P의 예비심사를 통해 투자적격 등급인 BBB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신용등급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불종금은 3-4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신용등급을받는대로 2억달러 규모
의 양키본드 발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불종금 관계자는 "최근에 여러종금사가 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미국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꾀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번 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면 나중에 자체신용이 좋아지더라도 자체조달이 쉽지
않기때문에 독자조달을 추진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