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디자인이든 포장디자인이든 좋은 디자인이란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꼭 이 순서대로 되는 것은 아니어서 디자인이 뛰어나다고 이미
공인된 제품을 소비자들이 고르는 경우도 많다.

국내에는 통상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GD전"과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등의 디자인 공인제도가 있다.

국내에서라면 이 전람회에 입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무대에 나서려면 한걸음 더 내딛는 것이 좋다.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해 세계의 디자이너와 겨뤄보는 것이다.

아래에 제품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 몇개를 소개한다.

<> 브라운 공모전(Braun Prize)

독일의 브라운사가 주최한다.

참가자격은 국적불문에 35세 미만으로 제한된다.

분야는 전기전자와 의료기기 구급장비 산업장비 농업기계 도시교통시스템
등 광범위하다.

지난 67년 이래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특정한 주제는 없다.

참가하려면 독일어나 영어로 된 제안설명서와 모형사진이 있는 패널,
응모서등을 제출해야 한다.

8개국 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가하며 작품의 목적, 연구정도,
아이디어와 결과물의 일치 등이 주로 검토된다.

문의) Braun AG information, Sabteilung Postfach 1120 6242 Kronberg,
Germany

<> 국제 퍼블릭 디자인 페어 나고야

지난 88년이래 매년 9월께 열리고 있다.

이 공모전은 퍼블릭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제는 매년 바뀐다.

1인당 3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며 미발표작이어야 한다.

출품용지와 디자인 컨셉트에 대한 설명서, 설계도면, 랜더린등을
한 세트로 출품해야 한다.

문의) Internatinal Public Design Fair Nagoya,Organizing Committee
Secretariat Nagoya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Bil.8F 10-19
Sakae 2-chome Naka-ku Nagoya 460,Japan .

전화 (052)202-1100

<> 네스테 포르마 핀란디아

핀란드 석유화학제품 업체인 네스테사가 주최하고 국제산업디자인단체
협의회(ICSID)와 국제그래픽단체협의회(ICOGRADA)가 후원한다.

지난 87년이래 3년마다 열리고 있다.

새롭고 풍부한 방식으로 플라스틱 소재의 잠재성을 일깨워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매번 두개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한다.

권위있는 국제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며 대상에는 5만달러, 최우수작
10명에는 총 25만달러가 수여된다.

문의) Lesline Petersen Neste Forma Finlandia, 3 Neste Oy Box
20 SF-02151 Espoo, Finland .

전화 (358)0450-5043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