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은 삼국시대이래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이어온 지역이다.

이에따라 지명도 시대에 따라 변천을 거듭, 주부토군 (고구려) 장제군
(통일신라시대) 수주 안남 계양 길주 부평 (고려) 부평 (이조) 등으로
바뀌어왔다.

지금의 부평이란 이름을 어떻게 얻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고구려시대의 주부토군에서 부자, 평야라는 뜻의 평자가 합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평은 1914년 부천군 부내면으로 되었다가 1940년에 처음 인천에
편입됐으며 70년대이후 산업의 발달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조성 등으로
구세가 팽창돼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