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첨단 반자동 변속기(SAT)를 오는
9월 출시예정인 국민차 ''아토스''에 장착, 12월부터 시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반자동변속기는 현대가 지난 91년부터 모두 10억여원을
투입, 개발한 것으로 자동변속기의 편리성과 수동변속기의 다이내믹한
운전성, 고연비, 저렴한 가격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게 특징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반자동변속기의 작동원리는 운전자가 클러치 페달없이 기어조작만을 통해
1~5단 또는 후진으로 변속이 가능한 형태다.

클러치 페달은 전자제어장치(ECU)에 의한 센서로 자동 조작된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