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동해바다로.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최근 롯데백화점이 20~30대 직원 7백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여름휴양지로 국내파(5백19명)는 동해안일대(55.3%),
해외파(2백14명)는 하와이(38.8%)를 꼽았다.

이어 국내에서는 제주도(19.7%)와 남해안(18.5), 해외에서는 동남아일대
(33.7%)와 일본(14.0%)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와 함께''라는 항목에서는 20대 미혼 남녀의 절대 다수가 ''가족''
(39.9%)이나 ''나홀로 등 기타''(7.5%)보다 ''친구 또는 연인''(53.5%)과 함께
떠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동해바닷가에서 친국 또는 연인과 함께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놀까.

아니다.

그러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3.0%에 불과했고 대부분 콘도(59.9%)나
호텔(22.8%)등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휴가기간은 5~6일(58.9%) 7~8일(16.5%)
3~4일(14.6%), 비용은 30만~35만원(52.1%) 35만원이상(23.5%)
25만~30만원(13.4%)순이었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