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회장 송병순)이 직진식카고크레인 이사짐사다리차 음식물쓰레기처리
자동차등 특장차 9종을 새로 선보였다.

이회사는 최근 청원공장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30t급, 최대 작업높이
28m의 직진식카코트레인 "KS3015"를 내놓았다.

이제품은 15톤이상의 트럭에 유압식트레인을 장착한 것으로 가격은 동급
카고트레인에 비해 절반수준인 1억원에 불과하다.

광림은 또 10t급, 사다리길이가 각각 16m 32m 35m인 유압크레인이 3종의
이사짐사다리차 "KS1036"을 내놓았다.

발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것은 광림과 청주시상당구청이 산관합동으로
공동개발한 음식물쓰레기처리자동차 "금수강산".

1일 5t가량의 음식물을 분쇄 살균 건조해 퇴비나 가축사료로 처리하는
장치를 탑재했는데 모든 처리과정이 자동차배기가스등 트럭의 자체동력과
열원에 의해 이뤄져 환경보존을 철저히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림은 이번에 출시된 제품보다 작업능력이 향상된 대형크레인과 이사짐
사다리차 전기공사용특장차등 10여종의 제품을 올해안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연간 20억원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는 광림은 부단한 신제품
개발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0%이상 증가한 약9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