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창업투자(대표 김영준)는 지난해 7월 자본금 3백억원으로 설립된 LG그룹
계열의 창투사.

단기간에 해외 선진업체를 벤치마킹해 회사비전을 수립하고 국내외 시장
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키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스톡옵션제를 도입,조직구성원들의 동기유발을 극대화하고 경영성과를
분배할수 있도록 했으며 투자정보 제공자에게 일정한도의 보상을 제공하는
"파인더스 피" 제도를 도입한 것은 벤치마킹의 예이다.

또 서구식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직계층을 단순화하고 커뮤니케이션
의 원활화, 의사결정의 신속화를 도모키 위해 조직을 수평화했다.

"초우량 투자회사"를 회사비전으로 설정하고 3개 전략을 추진중이다.

즉 포트폴리오 전략을 전개해 첨단산업 및 초기단계의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하이 ROI" 실현, 해외시장의 단계적 진출을 위한 국제화추진, 고객 주주
사원가치의 제고를 위한 최고의 고객만족경영이다.

6월 현재까지 투자액은 80억원 가량.

네트워크소프트웨어업체인 퓨처시스템, 정보통신업체인 셀라인, 반도체
전문 디자인업체인 I&C테크놀러지, PCS부품업체인 액티패스, 윈도NT업체인
다우데이터시스템등 15개사에 투자했다.

투자업체에 대한 가치창출.제고에 업무 역점을 두고 있다.

즉 LG그룹이 보유한 구매력 기술력 마케팅네트워크 등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도와줌으로써 투자이익을 높이고 회수기간을 앞당긴다는
것.

이를위해 50여개그룹 자매사와 7천여개 협력사를 중심으로 영업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회사측은 매년 1백50억~2백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98년부터는 해외
벤처캐피털과의 전략적 제휴로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과 홍콩
등지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