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 epoxy ) 수지의 국내 수요가 최근 들어 폭증,관련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폭시수지의 내수는 인쇄회로기판(PCB)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5천t이 늘어난 5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지난해에도 에폭수수지의 국내수요는 건축.토목용의 수요침체에도
불구,도료와 전기.전자분야의 수요가 급신장하면서 95년보다 29%가
늘어난 4만5천t을 기록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쇄회로기판에 사용되는 페놀수지가 급속히 에폭시
수지로 대체돼가고 있고 PC(개인용컴퓨터)모니터와 몸체,TV교체에 따른
수요신장도 활발해 에폭시수지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
다.

이에 따라 최근 LG화학이 에폭시수지 생산능력을 연 2만5천t으로 늘
린데 이어 국도화학 계열사인 일도(일도)도 연 1만t 규모의 종합에폭시
공장을 완공,관련업계에 증설바람이 불고 있다.

또 추가 증설과 신규참여를 검토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폭시수지는 도료 전기.전자 토목 건축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사용되는 열경화성 수지이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