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는 12일 러시아산 H형강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최종 판정,15.13~15.18%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재정경제
원에 건의키로 했다.

또 독일 및 영국산 셀프복사지,미국 및 독일산 히드록시 프로필 메틸
셀룰로스와 히드록시 에틸 메틸셀룰로스에 대한 덤핑조사에 착수키로 의
결했다.

통산부 무역위는 이날 강원산업이 러시아 니즈니타길사의 H형강 덤핑
수출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신청한 것과 관련,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고 판정하고 반덤핑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무역위는 또 니즈니타길사가 덤핑가격을 수정하기 위한 가격인상
약속을 제의해왔다고 밝히고 관련업계의 의견을 들어 이를 수락해
줄 것을 재경원에 건의키로 했다.

재경원은 앞으로 1개월 이내에 니즈니타길사의 H형강에 대한 반덤핑관세의
부과나 가격인상 약속제의 수락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는 이와 함께 한솔파텍 계성제지 신호제지 등 3개사가 신청한
독일 및 영국산 셀프복사지에 대해 덤핑조사를 개시키로 결정,앞으로 3
개월동안 산업피해여부에 대해 예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셀프복사지는 카드전표 용지처럼 특수화학물질에 의한 코팅으로
필기구나 타이핑의 압력으로 동시에 여러장을 복사할 수 있는 종이로
국내공급은 내국산이 53.1%,수입이 49.1%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및 독일산 히드록시 프로필 메틸셀룰로스 등은 시멘트관련
제품의 첨가제와 벽지용풀 등 건축관련 접착제로 주로 사용되는 백
색분말로 국내에서는 삼성정밀화학이 단독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수요의
47.5%를 수입품이 차지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