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개발된 국내 최초의 교통신용카드이다.

신용카드기능 외에 전철과 지하철탑승 기능을 갖고 있다.

신용카드 안에 무선인식 방식의 칩과 안테나가 들어있어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할 때 카드를 일부러 꺼낼 필요없다.

지갑에 넣은 채 개찰구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통과할 수 있도록
돼있다.

대금은 다른 이용금액과 함께 자신의 결제일에 납부된다.

따라서 버스카드처럼 매번 재충전하거나 지하철 정액권같이 다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멀지않아 시내버스에도 이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교통신용카드의 시대를
열게 된다.

자동차업체와 항공사 정유회사별로 따로따로 적용되고 있는 포인트업서비스
를 이 카드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앞으로는 공중전화는 물론 택시 주차장 고속도로톨게이트 각종 놀이시설
등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패스카드는 제공되는 서비스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국민은행과 연계한 "이익환원(cash-back)서비스".

카드이용실적과 국민은행 결제계좌의 연간평잔 실적의 각 0.2%씩을 적립해
항공권 자동차 등의 구입시와 주요 대금을 지불할 때 환불해주는 서비스로
3년간 최고 1백만원까지 적립된다.

회원에 대해서는 이외에도 국민은행으로부터 카드이용실적과 국민은행
결제계좌 연평균잔액의 4배를 합한 범위내에서 최고 5백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패스카드는 기업체와의 제휴카드형태로 발급할 경우 출입 및 근태관리
신분증대용기능이 가미된 ID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50여개 기업체들이 제휴카드발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감사원과
산림청 국립도서관에서는 이미 사용중이다.

국민카드는 이 카드 발급개시 2개월만에 3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7월까지 1백만명 이상의 회원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