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전문업체인 콤텍시스템이 일체형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를
개발, 미국에 1천만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미국업체와의 수출계약을 마무리한 데 이어 현재 유럽 호주
일본등과도 활발한 교섭을 벌이고 있어 올해 2만대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콤텍시스템이 1년여의 기간동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 LCD모니터(모델명
X-TAL 6200)는 설치면적에서 기존 CRT(브라운관)모니터의 10분의 1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은행 증권사 관공서 의료기관등 많은 수의 모니터가 필요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초슬림형으로 무게가 가벼워 이동이 간편하며 화질이 선명하고 깜박
거림이 적어 눈의 피로감을 덜 수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