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선 <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 계장 >

선친이 돌아가시자 23살의 젊은 나이로 고향에 돌아와 가업을 이어받아
어업에 전념하고 있다.

84년 어민후계자로 선정된 후 어선 7t을 건조하여 연승 및 분기초망
어업을 경영하고 있다.

하모어촌계장이었던 선친의 뒤를 이어 최연소 어촌계장으로 당선된 후
공동어장의 생산만으로는 어민 소득이 향상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가소득
다변화를 추진했다.

95년에 권역별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유치하여 수산물종합판매장 1동,
해안보호시설 1개소, 수산물산지가공시설 1개소, 해중림조성, 어장관리선
건조 등 어업인 소득기반시설 및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착실히 수행했다.

어장 환경정화운동을 월 2회이상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자원증식을 위해
어장환경조성 및 종묘방류사업도 추진했다.

또 어촌계원들의 숙원사업이던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수산물 종합판매장을
개점함으로써 각종 생활물자 및 선수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어업인에게
공급하여 어촌계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데 공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