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8월 최초의 한.중 합작 카페리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고 같은해 9월 골든 브리지호를 투입, 인천~위해간 항로를
성공적으로 개설했다.

이로써 한.중간 40년간의 벽을 허물고 민간차원에서 교류재개의 발판을
마련하고 공식수교 (92년 8월24일)를 앞당기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항로개설후 현재까지 6년여동안 카페리 정기항로 운영으로 여객
65만여명과 컨테이너화물 12만TEU를 수송하는 등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를
증진시켰다.

93년 5월에는 인천~청도항로를 추가 개설함으로써 대중국투자업체들이
원.부자재를 적기에 수송할 수 있도록 해 산동성 투자기반을 조성했다.

91년 11월부터 한.중 정기선사수송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중 해운협정
체결을 위한 기초를 세우는데 이바지 했다.

또 94년 7월에는 국적외항선사들의 한.중항로 참여를 간접 지원키 위해
기존 협의체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명칭도 한.중정기선사협의회로
변경하는 등 한.중 해운의 민간협력을 선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