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고려종합운수에 몸담은 이래 부두운영과 항만하역 부분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크다.

그는 경제성장에 힘입어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떨어지는
부산항의 처리능력을 개선시키기 위해 부두외 컨테이너장치장 운용을
추진함으로써 항만내 체화현상을 해소했으며 컨테이너장치장 장비를
현대화해 수출입화물의 유통기간을 단축하였다.

또한 부산항 최초의 민영부두인 7부두 조성계획에 맞춰 우암부두터미널(주)
을 설립하여 적기에 중.소 컨테이너선 전용부두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하역장비를 현대화 자동화하고 최신운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부산항의
수출입물량 처리능력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기여했다.

96년 부산항만운송협회장으로 선출된 후 부두민영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으며 금년부터 추진중인 부산항부두운영회사제를 안정적으로
시행 운영함으로써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아울러 58년부터 80년까지 고려해운 재직시에는 국내최초로 한~북미 직항로
풀컨테이너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여 당시 한.일간 운항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한국해운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