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한성기업(주)에 입사하여 수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개척정신을 발휘,아르헨티나 어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80년 현지 사무소를 설치했고 85년2월 정부로부터 아르헨티나
어업이민 사업체로 지정받았다.

선원 및 선원가족 1백15명을 이주시켜 85년7월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트롤선 및 오징어 채낚기선을 투입하여 연간 6천여t의 오징어를
어획했다.

현지에 초등학교 1동과 주택6동 등 12가구를 건설하여 마드린시와
추비트 주정부 경찰에 기증함으로써 양국간 우호증진 및 국위선양에도
기여했다.

이로인해 각국의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 선포에 따른 어장축소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우리나라 선박들이 신어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장기적인
어장확보 및 경영수지 개선 효과를 거뒀다.

또한 북양 유자망 조업이 금지됨에 따라 유자망선 2척을 게통발선으로
개조하여 러시아 수역에 투입하는 등 신어장개척에 기여한 바 있다.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96년도에는 6천8백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실적을 올렸고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여 현재까지
3백50만달러의 외화를 획득했다.

임회장은 88년7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원양어업협회 북양트롤어업 위원장을
맡아 한.러간 어업협정 체결시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으며 매년 정부간
쿼터 및 어가교섭 대표로 탁월한 외교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