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이 한자릿수의 저성장시대를 맞고 있다.

음료업체들은 저성장시대에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탄산음료
과일주스 스포츠음료 전통음료 기능성음료 등 각 분야에서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한 품목이 유행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품목의 매출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 품목내에서의 경쟁도 그 어느때보다 심화되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 해태음료 코카콜라 등 이른바 음료 빅3은 올해 여름 탄산
음료시장을 둘러싸고 불꽃튀는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중견업체들은 배음료 유자음료 식혜 등 전통음료분야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제약회사 식품사업부와 신규진입 업체들은 기능성음료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