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선진국 타이어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위해 6천만달러를
투자, 일본과 독일에 R&D(연구개발)센터를 올해안에 설치한다.

홍건희 한국타이어 사장은 11일 "2005년 세계 5대 타이어업체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위해 일본과 독일에 각각 8천~1만평 내외의 부지를 최근 확보했으며 일
본은 6월, 독일은 오는 12월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천만달러씩 들어갈 이들 연구센터의 공사기간은 1년 남짓으로 예상되고 있
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지역에 첫 해외 R&D센터의 문을 연 한국타이
어는 이로써 세계 유력 자동차회사및 타이어메이커가 자리잡고있는 3개 지역
에 모두 대규모 연구시설을 갖추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센터에는 50명 내외의 연구인력 이외에 시험용타이어생산 및 시험
장장비 테스트트랙 등이 설치된다.

이 회사관계자는 "해외 현지법인이 있는 영국 캐나다등 7지역에 연구센터를
모두 설치하는게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가 이같이 해외연구기능을 크게 확대하는 것은 현지 자동차메이
커들의 정보를 수시로 수집, 현지여건에 맞는 타이어를 개발하고 자동차회사
와 공동개발을 통해 장착용타이어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