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닌 정부나 공공기관 또는 일반기업체가 미국자본시장에서
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일본이외의 국가정부나 공공기관 또는 일반기업체가 일본시장에서
엔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사무라이 본드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자본시장은 규모도 크지만 매우 안정돼 있어 금리조건을 유리하게
할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시 등이 양키본드를 발행한적은 있으나 일반기업이
양키본드를 발행한것은 최근 SK텔레콤의 2억3천만달러가 처음이다.

양키본드는 발행절차 자체가 까다롭고 엄격한 신용평가를 거쳐
일정수준이상의 등급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양키본드를 발행했다는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해당기관 또는 기업체의 공신력이 인정됐다고 볼수 있는
부수효과가 있다.

최근들어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떨어져 외자조달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양키본드의 발행은 대기업들의 해외자금조달의 대체수단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