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기업들이 근로자 직업교육실시에서 느끼는 애로점과 어떤
교육을 원하는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 이 결과를 토대로
기업이 요구하는 데 맞춰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행 교육제도가 교육에 대한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정작 기업들이 원하는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미진한 감이
있다"며 "근로자들이 자기계발에 도움을 받고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이같은 분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연구용역과는 별도로 각 기업과 교육훈련생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 성과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