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우 효성 코오롱에 이어 올해 LG산전까지 가세, 치열한 시장경쟁
양상을 보이고있는 정수기시장의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될까.

97년4월 현재 정수기업체는 약 1백50여개사에 달하며 지난해 매출액규모는
웅진코웨이 청호인터내셔날 신성씨엔지 동양매직 대우전자 삼성전자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96년 정수기업체들의 결산공고자료에 따르면 3웨이 밸브방식의
냉온정수기를 내놓은 웅진코웨이가 매출액 2천6백억원으로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고 냉정수기의 청호인터내셔날은 1천7백50억원(35%)의 매출을
올렸다.

신성씨엔지는 1백50억원(3%), 동양매직은 1백억원(2%)을 각각 마크했고
대우전자와 삼성전자 역시 각각 1백억원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나머지 업체들이 모두 합쳐 3백4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방식별로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가 전체시장의 80%를 차지하고있으며
수도직결식이 약 15%, 자연여과식등 기타방식이 약 5%를 점유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는 대기업들의 본격참여와 함께 렉솔 암웨이 뉴스킨등 외국의
다단계판매회사들이 정수기시장에 이미 참여했거나 뛰어들 예정이어서
지난해의 시장상황이 다소 변동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