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소진(34)씨가 22일 새벽 3시43분 서울 연희동 동서한방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강원도 철원 태생인 김씨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뒤 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쥐잡기"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장석조네 사람들" "고아떤 뺑덕어멈" "자전거 도둑" "양파" 등의
작품집을 통해 90년대 대표적인 리얼리즘작가로 주목받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함정임 (소설가.솔출판사편집부장)씨와 아들
태형(4)군이 있다.

발인 24일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옛고려병원).

장지 용인시 모현면 초부리 용인공원묘원.

연락 737-8899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