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의 하나인 아르메니아에 교환장비를
대규모로 수출한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21일 아르메니아 공화국 체신부와 2천만달러규모의
대용량 교환기(모델명 스타렉스TX1) 5만회선과 광전송장치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급되는 장비는 아르메니아 젝하르그우닉주 지역의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위한 것으로 98년초부터 2년간에 걸쳐 선적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 교환장비를 공급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르키즈공화국등과 함께 CIS 서남부지역의 통신장비시장에 대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아르메니아에 교환장비를 수출한데 이어 향후 CDMA(부호분할다중
접속) 이동전화및 PCS(개인휴대통신) 초고속 ATM(비동기전송방식) 교환기
등의 공급과 통신운영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