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려있는가를 가늠하는 척도인 통화지표의 일종.

총통화(M2)에다 양도성예금증서(CD)및 은행금전신탁(money in Trust)을
합한 돈의 총량을 가리킨다.

MCT는 세가지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온 것이다.

흔히 말하는 돈은 그 개념이 여러가지다.

지폐나 동전등 현금만을 가리킬수도 있고 언제든지 큰 불편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자산까지 포함할수도 있다.

따라서 통화당국이 적절한 시중유동성을 유지하려면 일정한 기준, 즉
중심통화지표를 채택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79년부터 M2를 중심통화지표로 사용해왔다.

M2에는 현금과 은행요구불예금, 정기예.적금등 저축성예금, 거주자외화
예금이 포함된다.

그러나 최근엔 은행예금과 큰 차이가 없는 은행신탁계정과 CD등의
규모가 커져 M2의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한국은행은 올부터 M2와 함께 MCT를 중심통화지표로 채택했으며
사실상 MCT를 중심으로 통화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