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을 마친 사람들이 직업훈련기관인 기능대학에
몰리고 있다.

13일 산업인력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기능대학 신입생중 전문대이상을
마친 고학력자 1백38명이 새로 입학했다.

이는 전체정원의 1.2%에 이르는 수치다.

고학력자들이 기능대학에 몰리는 것은 경기침체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진데다 확실한 기술이 없을 경우 명예퇴직 등으로 중도퇴사하는
경우가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력공단 관계자는 "최근 전문대학 재학생들로부터 입학가능여부를
묻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구직난이 가중될 경우 내년에는
고학력자가 전체 신입생의 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입생중에는 25세 이상이 10%에 육박하고 30세이상이 3.3%
(3백84명)에 달하는 등 노령입학생이 크게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