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CO 97 첫날 단연 주목을 끈 하드웨어제품은 제4회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LG전자의 HPC(핸드헬드PC).

LG전자는 자사 부스에 7~8대의 실제품과 대형 HPC모형을 설치해 놓고 각종
첨단기능을 관람자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이 회사는 보험업무에 이용되는 현장계약체결및 예상인쇄기능용
소프트웨어를 비롯 각종 수.발주업무, 유통.운수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HPC에서 직접 구현해 보여 보험업계및 관련업종종사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삼성전자도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선보이면서 시연회를 가져
신개념 컴퓨터의 경연을 벌이는 모습.

삼성은 또 24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채용한 신개념의 "텔레PC"를 선보이면서
엔터테인먼트기능을 극대화시킨 게임을 시연해 관람객들을 게임의 세계로
유혹.

<>.현대전자가 선보인 자동항법시스템 "현대HNC-2000"은 오너드라이버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끌고 있는 제품.

이 제품은 GPS위성(위치확인위성)에서 지상으로 송출한 전파를 통해
자동차의 위치와 진행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경유지를 미리 설정,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진행방향을 화살표로
안내받으며 운전할 수 있고 경유지 접근시 음성안내도 받는다.

전국 지도는 4단계로 축소 또는 확대가능하며 6대광역시는 5단계까지
확대해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 카 오디오.비디오시스템인 "현대AV-시스템"과 연결가능해
차안에서 TV및 오디오.비디오등을 즐기며 쾌적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다고.

<>.소프트웨어(SW)분야에서는 사무용SW가 대거 전시돼 눈길.

국내 대표적인 SW업체인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용
종합 사무용SW패키지인 "한컴EZ팩"을 공개, 일반 기업인의 발길을 묶기도.

이 제품은 중소기업의 사무정보화에 필요한 네트워크구축및 그룹웨어
오피스등의 토털 솔루션을 저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

<>.이번 전시회에는 PC통신과 인터넷 분야의 서비스및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정보통신의 확고한 주역임을 과시.

한국PC통신 나우콤 아이네트등 PC통신및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전시관에
대형 멀티큐브를 설치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국PC통신은 하이텔의 멀티미디어 전용 통신프로그램인 "이지링크"의
베타버전을 선보이며 즉석정보 사냥대회등을 여는등 인기몰이에 나서 관심을
집중.

나우콤도 인터넷과 PC통신을 통합한 새로운 애뮬레이터인 "나우로 3.0"과
인터넷 가상대학을 내놓고 관람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등 치열한 홍보전.

아이네트는 온라인 게임기술과 인터넷 팩스서비스를 선보이고 인터넷의
무한한 시장 가능성을 제시.

이들 업체는 모두 레이저프린터와 시티폰등 푸짐한 상품을 걸고 치열한
가입자 유치전을 펼치기도.

또 삼성SDS의 유니텔과 제이씨현시스템의 엘림네트도 각각 멀티미디어
채팅서비스와 인터넷 노래방을 내놓고 관람객들을 유혹.

<>.KIECO에는 사무용 자동화기기가 대거 출품돼 변모하는 사무실 환경을
예고.

샤프전사산업이 8백 x 6백의 기본 해상도와 무선마우스를 탑재한 액정비전
신제품을 선보인 것을 비롯 한국3M, 썬 라이프, 어플라이드 엔지니어링,
탑비전코리아, 현대오디오비쥬얼등이 멀티미디어 프로젝터를 내놓고 영업
활동에 분주.

이밖에 컴퓨터 칠판과 레이저프린터 코팅기등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

<>.컴퓨터 주변기기나 액세서리등도 PC못지 않은 인기 상한가를 기록.

록양MJC는 고화질 고품질의 전문가용 영상압축보드를 내놓았으며
제이씨현시스템과 성일정밀산업등이 멀티미디어 사운드 카드를 발표해
멀티미디어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예고.

<>.CD롬타이틀은 교육(에듀케이션)과 오락(엔터테인먼트)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제품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어린이 영어및 과학교육을 위한
CD롬타이틀이 쏟아져 눈길.

각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제히 할인판매에 들어가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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