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 육성위한 과제 ]]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선 자본(벤처캐피털) 인력 기술 및 거래제도등
각종 지원수단의 확충과 연계체계도 중요하지만 우선 기술력있고 모험적이며
창의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창업이 전제돼야 한다.

벤처창업 진작을 위해 중기청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생창업경연대회
및 벤처 로드쇼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대학내의 창업동아리 구성 및 전국적 조직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경연대회 등을 통해 우수학생을 선발,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창업준비금을 무담보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교수 연구원등의 창업촉진을 위해 휴직제도를 활성화해 나가고
창업준비금을 신용보증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

이와함께 벤처캐피털의 재원확충 및 투자촉진을 위해 창업투자조합의
외국인투자허용, 개인출자자에 대한 조세감면 및 자금출처조사 면제등
조치도 실행키로 하고 개선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출자자(에인절)에게 세제혜택등을 주어 적극적인 벤처 출자
참여를 유도하는 소위 에인절제도도 추진 기관(창투사등)의 자문을 얻어
입안중에 있으며 빠르면 상반기중 시행할 예정이다.

투자자금 회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장외시장 활성화, 대기업의
벤처기업 출자시 출자제한 완화, 특별법 제정등 여러방안을 검토중이며
일부는 중기청에서 세부안을 짜고있다.

대도시 근방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벤처기업과 창업투자회사 신용보증기관
상담회사등 지원기관이 동시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창업단지 또는 벤처빌딩의
건설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00년대초에는 이공계 대학이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형태의 벤처 창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은 제반 과제를 위해 중기청은 기존 창업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올상반기중 "벤처기업 창업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