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그룹이 SI(시스템 통합) 전담사를 설립하고
정보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세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11일 "다음달중 "신세계정보통신"(가칭)이란
별도 법인을 세우고 유통정보시스템 구축을 주력으로 하는 SI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이달초 삼성SDS의 네트워크 사업본부장을 지낸 권재석
상무를 단장으로 하는 1백2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정보통신사업 추진팀을
구성, 실무 작업을 추진중이다.

신세계정보통신은 그룹내 SI와 SM(시스템 관리)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유통정보시스템 분야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룹외부의 전산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사이버 쇼핑시장 선점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 구축 사업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이 회사는 또 정보통신 사업영역을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 유통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