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미국및 캐나다 업체들과 공동으로 캐나다에 북미지역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공장을 설립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대우는 최근 미국의 벡텔및 필립스석유,
캐나다의 PAC-RIM 등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키티매트 인근에
LNG공장을 세우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

올 하반기에 착공될 이 LNG공장은 연산 3백50만입방m 규모로 약 10억달러가
투자되며 각사의 지분은 필립스 35%, 대우 25%, PAC-RIM 20%, 벡텔 10%,
한국가스공사 10%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오는 99년 하반기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가고 생산량은 대부분
한국가스공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 관계자는 이 공장설립으로 그동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편중돼
있던 LNG 도입선이 다변화돼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