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벤처기업들이 환경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설정, 고난도 기술제품을
잇달아개발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분야가 유망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일정환경
협성중공업등 벤처기업들이 주로 일본기업과의 기술제휴로 환경친화형
고기술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설비전문업체인 일정환경(대표 구판홍)은 20억원을 투입, 각종
슬러지를 50%내외의 함수율로 탈수살균시켜 유기질비료화하는 음식물처리용
탈수기 2종을 개발,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일본 3개 기업과 기술제휴해 개발한 슬러지소멸기 발효기
열분해기 및 쓰레기소각로등 설비도 올들어 본격 판매중이다.

이 회사는 또 다양한 품목의 판매확대를 위해 전국에 40개의 판매망을
갖추기로 하고 이달들어 대리점 모집에 들어갔다.

신보창투 투자업체인 협성중공업(대표 최해성)은 통산부 국산신기술
개발품목의 하나로 최근 2년간 6억원을 투자해 건축현장에서 소음을
줄일수 있는 유압브레이카를 개발했다.

기존 브레이카로 작업할 경우 30m 거리에서 발생되는 소음이 85db
정도인데 비해 이제품은 67db에 불과할 정도로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소재 가공 열처리등을 1백% 국산화한 이제품에 대해
미국 일본독일등지에 특허출원중이며 올해 세계 30여개국에 자가상표
"MSB"로 수출할 계획이다.

협성은 또 수출전략모델로 소형브레이카를 이달중 선보이며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초대형 브레이카 및 콘크리트펌프카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로 올해 매출은 2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배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코스닥시장 1호등록업체인 국제정공(대표 김원규)도 환경산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키위해 최근 일본 에너지서포트 및 스미토모중공업과
기술협약을 맺고최고 섭씨 1천3백도 이상에서 연소시키는 첨단형
소각로의 개발에 들어갔다.

환경오염방지처리기 전문제조업체인 장호(대표 강대권)도 일본
닛토크사와의 기술제휴로 저렴하면서도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열분해소각로
를 개발완료한 상태이다.

장은창투에서 출자한 한일(대표 이광문)은 순수 종이만을 이용한
환경친화형 식품용기를 일본 후지콘제작소와 공동으로 개발,최근
판매하고 있다.

또 자동차부품업체인 정일공업(대표 엄기철)은 11년간 10억원을
투자해 오존파괴 및 지구온난화를 유발하지 않는 환경친화형 차세대
냉매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자회사인 정일산업을 통해 생산,지난
4일 시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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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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