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인슐레이터생산업체인 우성화이바(대표 이연세)가 건자재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건축용 단열매트의 공급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자동차 소음진동저감소재인 인슐레이터 사업에 이어 업종
다각화를 위해 3년간 3억원을 들여 단열매트인 "글라스펠톤"을 개발하고
국내외 공급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샌드위치패널용 글라스펠톤에 대해 발명특허를 출원중이며
이매트를 소재로 흡음판 및 층간소음제를 개발,실용신안을 신청한 상태이다.

글라스펠톤은 유연성이 풍부한 펜넬접착용 불연마감재로 내화.단열.흡음
방지등 성능을 평가받아 연합인슈 동신중공업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라스펠톤의 수출에도 나서 최근 일본에 10만달러어치를 선적
했으며 프랑스의 MCI사와도 월 평균 5만평방m(14만달러) 공급협의를
구체화하고 있어 연간 1백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8억원을 들여 유리섬유매트제조기계인 랜덤을 오는
7월 경북 진량공장안에 설치,생산능력을 현재의 1백50t에서 2백50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달중 서울에 별도법인인 우성엔지니어링을 설립, 글라스펠톤 흡음판
(에스코) 및 층간소음제(프로엔)를 경인지역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우성화이바는 인슐레이터전문업체인 삼우기업의 원소재공장에서 지난
1월 별도법인으로 분리돼나온 회사로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