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스침대(회장 안유수)가 2세 경영체제를 구축,공격 경영에 나선다.

최근 총괄 부사장에 선임된 안판호 전기획관리 상무는 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92년 입사, 생산 영업 관리부문을 두루 거친 실무통이다.

에이스침대의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환경에 대응, 공격적인
2세체제로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이스"브랜드의 세계화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부사장을
성남공장에서 만났다.


-실무총책을 맡은 소감은.


"이번 승진은 수출확대 사업다각화등 그간 맡아온 일들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인 걸로 알고있다.

"에이스"를 국내는 물론 세계굴지의 업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


-앞으로 역점을 둘 분야는.


"에이스의 글로벌화이다.

침대를 완제품으로 갖고 나가면 물류비관계로 경쟁력이 떨어진다.

현지공장설립 또는 상표및 제조기술수출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한 필리핀외에 올해안에 3군데 정도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광주공장과 심양법인에 이어 이달말 상해판매법인을 개설하는 배경은.


"중국은 무한한 침대시장이다.

지난93년 가동에 들어간 광주공장에서 이미 중국전역과 싱가포르
홍콩까지 커버하고있다.

앞으로 침대수요의 현지증가추이를 분석, 천진지역에 공장설립을
검토할 계획이다"


-세계일류업체로 발돋움하기위해 넘어야할 과제가 있다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해외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제고돼야할 부분이
많은 것같다.

무엇보다도 해외진출에 앞서 현지의 취향과 실정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된다"


-한국업체로는 사상 처음으로 가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밀라노쇼에
참가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올해 밀라노쇼에 대대적으로 전시할 계획을 잡았으나 참가업체증가로
주최측이 신규참여업체부터 매장을 축소하는 바람에 내년으로 연기했다"


-사업다각화 방안은.


"정보통신사업을 육성한다는 중장기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우선 성남
분당지역 유선방송사업권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

앞으로 각종 정보통신기기의 제조사업진출을 검토해나가겠다"


-경영목표와 올해 예상되는 외형은.


"어느 분야든 "최고"와 "일류"가 되는 것이다.

반드시 "에이스"를 세계일류업체로 키우겠다.

올해 2천5백억원의 매출과 1천만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

침대의 내수시장점유율을 6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전세계 2백여개국을
누비는 "에이스"가 되도록 하겠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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