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및 개인사업자의 해외직접 투자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및 개인사업자의 투자건수는 5백6건(2억달러)으로 전년의
1백66건에 비해 무려 2백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건수비중을 보면 개인및 개인사업자가 전체의 25.1%를 차지, 전년의
8.7%에 비해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중소기업은 58.2%, 대기업은 16.7%였다.

이는 최근 국제화및 대외개방의 진전으로 해외투자에 대한 개인및 개인
사업자의 관심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금액기준으로는 대기업의 해외직접투자비중이 계속 늘어 93년
73.7%에서 지난해에는 80.7%(47억달러)로 증가했다.

80년대 중반이후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어나던 중소기업의
투자비중은 지난 93년(26.1%)이후 줄어들어 17.2%(13억달러)에 그쳤다.

또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직접투자방식이 확대되는등
대규모투자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에 대한 투자잔액비중이 90년말 47.3%에서 31.4%로 줄어든
반면 동남아에 대한 비중은 30.6%에서 44.0%로 늘어났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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