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이 있는 "벤처기업"을 지원해 이를 육성한후
투자자본을 회수하는 자금공급기관 혹은 이러한 기관의 자금을 말한다.

벤처캐피탈은 정착초기단계에 있는 기업이 알고 있는 수익률도 그만큼
커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융자를 위주로하는 기존 금융기관과는 자금외 지원방식, 투자금의
회수방법, 성과보수 및 리스크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현재 한국종합기술금융 한국개발투자금융 한국기술진흥금융 한국기술금융
등 4개의 신기술금융회사와 한국기술투자 신보창업투자 동양창업투자등
54개 창업투자회사가 이런 업무를 하고 있다.

96년9월 현재 벤처캐피털의 지원실적을 보면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투자 2,053억 융자 3조1,735억원, 창투사가 주식투자 3,762억원 약정투자
4,665억원 전환사채 2,207억원 자금대여 7,645억원등이다.

최근 투자한 기업이 상장한후 자사가 취득한 주식을 공개, 자본이익
(Capital-gains)으로 수익을 올리는 벤처캐피털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정부는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에 대해 출처를 조사하지 않고 세제상
혜택도 부여한다는 방침이어서 자금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