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알면 우리나라 시장이 훤히 보인다"

건강식품에 관한한 이 말은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최근 일본의 건강식품시장에서 주목받고있는 소재와 상품동향은
수년내 국내에 상륙하게된다.

일본 건강식품시장의 최근 동향등을 알아본다.


[[ 일본 건강식품시장 현황 ]]


시장규모가 지난해 6천5백억엔(약 4조7천억원)에 이르러 전년대비 5%
신장했다.

수년전 두자릿수의 신장률에 비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고령화사회의
도래와 성인병의 증가, 의료비의 국민부담액 증가 등의 요인때문에
건강식품의 역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년후에는 65세이상의 인구가 국민 4명중 1명 꼴이 돼 의료비증가가
염려되고있다.

정부에서도 고령화대책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료정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기능성소재의 연구와 건강지향성 식품 개발에 몰두하는 회사가
늘어가고있다.

지난 한햇동안 일본의 건강식품업계는 한마디로 "신제품개발이 증가한
반면 가격파괴가 많아지고 유통재고가 늘어났다"고 표현할수있을 것같다.


[[ 기능별 소재.상품동향 ]]


허브소재가 각광을 받았다.

유럽과 미국의 허브원료가 잇따라 수입돼 시장의 국제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유럽에서는 블루베리 호박종자추출물 소나무수피추출물등이, 미국에서는
가르시니아 멜라토닌 DHEA등이 상륙했다.

기능별로는 다이어트형 약효추구형 미용.청결추구형 영양보급형등 4개
소재로 나눌수있다.

각 기능별 주요 상품동향에 대해 살펴본다.

<> 다이어트소재 =정제와 캅셀형태에서 수프 과자 음료 껌등으로
상품형태가 다양화되고있다.

이제까지 다이어트소재로 등장해온 것으로 프로틴 글루코만난 질경이
핵산 김네마등이 있다.

다이어트식품 시장은 지지하는 층이 10~20대 여성이 대부분이기때문에
다른 건강식품시장과는 차이가 있다.

이 시장은 흔히 4백억~5백억엔의 잠재수요가 있다고 지적돼왔다.

작년에도 가르시니아는 소매가격으로 시장규모가 1백억엔을 넘었다.

올해는 가르시니아와 김네마가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키토산 카르니틴
미강추출물 스피루리나 켑사이신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 약효추구형 소재 =건강식품시장의 대부분을 이 분야의 소재가
차지하고있다.

5백억엔규모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클로렐라 로열젤리등을 필두로
고려인삼 녹즙 영지등의 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암과 알레르기 노환등을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프로폴리스
아가리쿠스 핵산등의 소재들이 주목을 끌고있다.

유럽 미국의 허브도 다크호스로 등장한 건강식품소재.

노코기리야시(톱야자) 은행잎에끼스 블루베리 호박종자추출물
에치네시아 고양이발톱 멜라토닌 DHEA등의 소재가 각광을 받고있는 것들이다.

<> 미용.청결 추구형 소재 =미용효과를 추구하는 대표적 소재로는
콜라겐과 알로에이고 소취목적 소재의 대표격은 참피그논(서양산
버섯추출물)이다.

최근 1~2년새 콜라겐이 음료로 붐을 일으켰다.

콜라겐이 화장품소재로 인지도가 높다는 점과 음료로 가공기술이 개발된
점이 시장을 확대시킨 요인이 됐다.

지금까지 건강차와 비타민C에 기대하고있던 미용효과보다는 진일보한
상품을 소비자가 요구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냄새제거식품의 성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참피그논이 들어있는 식품이 소매점에서 날개 돋친듯 팔려 이 분야
상품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계통의 소재로는 녹차 대두발효추출물 사과폴리페놀등이 나와있다.

<> 영양보급형 소재 =미국과 달리 일본에선 영양보급형 식품의 정착이
늦어지고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럴 프로틴등이 일반적인데 비타민의 경우 가격파괴의
영향과 영양정보의 부족에 발목이 잡혀 방판경로외에는 고전하고있는 편이다.

요즘 미네럴도 후생성과 업계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펴고있는 소재의
하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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