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들이 올해 16메가D램의 평균가격 전망치를 당초보다 4달러 높은
10~12달러로 수정했다.

이에따라 매출 및 이익목표의 상향조정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30일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등 반도체업체들은 한국과 일본업체의 감
산으로 16메가D램의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함에 따라 당분간 가격이 10~12달
러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감산이 확산되고 고성능 퍼스널컴퓨터의 보급이 늘어날 경우 개당 가격
이 13~15달러까지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평균가격은 연초의 부진에도 불구, 10~12달러선에 달할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올사업계획 수립의 근거가 된 지난해말 전망치는 6~8달러였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일본업체의 감산과 투자축소로 16메가D램의 평균가격이
12달러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하반기부터 대만업체들이 양산에 들어가도 품질격차로 한국업체의
반도체가격은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히려 연말의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특수로 가격상승폭이 더욱 커져
15달러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전자는 10~13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LG반도
체도 10~12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달러를 바닥으로 보는 것은 감산을 통해서라도 최소한 이 가격은 유지해
야 한다는 업체들의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다 유럽연합이 4월1일
부터 최저가격제를 다시 도입하면서 이 가격을 10달러로 책정한데 따른 것이
다.

이에따라 LG반도체는 6~8달러를 기준으로 책정한 매출및 이익목표의 수정을
추진중이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도 4월중의 가격추이를 본뒤 이익등 내부 목
표를 손질할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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