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상담창구를 찾아라"

재테크 붐으로 재테크 가이드성 책자가 쏟아지고 신문과 방송에서
재테크를 주요 기사와 프로그램으로 다루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구미에
맞는 내용은 찾기 어렵다.

금융기관이 설치한 재테크 상담창구는 이같은 고민을 말끔히 씻어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상담창구는 현재 두종류가 문을 열고 있다.

종합상담창구와 특정고객을 상대로하는 등 특성화 된 상담창구가
그것이다.

<>.종합상담창구는 장기신용은행의 프레스티지클럽 동양금융상담센터
삼성금융플라자 등이 대표적이다.

장은의 프레스티지클럽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합리적인
투자방법과 상속 증여 등의 세금문제를 비롯해 법률문제 등을 상담해준다.

공인회계사 세무사변호사의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삼성금융플라자는 1층에서 종합상담을 하고 신용카드 생.손보 증권 등
각 점포에서 추가적인 상담을 해준다.

동양금융상담센터는 센터내 각 금융기관에 한명씩의 중간 관리자를
파견,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VIP룸도 별도로 설치해둔 상태다.

<>.은행별 특성 창구를 보면 조흥은행은 두개의 점포에 설치된
VIP룸외에 전국 각 영업점에 1명이상의 책임자급을 배치해 고객의
자산관리 상담원으로 활용중이다.

상업은행은 고객업무부 상품개발팀 및 압구정동 대치동의 "프라이빗
뱅킹"에서 재테크 상담을 주로 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퍼스트멤버스클럽은 특정 고객이 대상이다.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 공무원 3급이상과 정교수 및 초.중.
고교장 등 사회지도층인사, 순수신 1억원이상의 우수 개인거래처, 순자산
5억원 이상인 개인자산가 등은 여기서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한일은행의 텔레뱅킹서비스는 전화 한통화로 각종 안내는 물론 대출까지
처리해준다.

이민이나 해외근무를 목적으로 이주하는 고객에게 국내외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충을 처리해주는 "해외 이주자 금융서비스 센터"도 있다.

서울은행이 서울 강남구에 운영중인 "서울 VIP클럽"은 비즈니스 룸을
설치, 얼굴을 마주보고 1대1상담을 하는 것뿐아니라 팩스를 통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고객만족센터는 "24시간 연중 무휴 상담"이 특징이다.

직원에 의한 상품상담, 전문가의 법률 및 세무상담, 음성자동응답
서비스를 통한 상품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PB센터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교포들에게 국내 금융자산
굴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