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파트가 재건축투자 대상으로 유망할까.

투자가치가 있다는 판단기준은 무엇인가.

수도권 재건축대상 아파트들은 대부분 시세가 이미 만만찮게 올랐고 각
지자체도 건축조례를 새로 마련, 용적률을 강화하고 있어 지분규모
사업추진단계 등을 면밀히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 매입 매각시기

재건축아파트는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시점을 전후해 오르기
시작해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사선정때 오름폭이 커진다.

사업승인이 임박해진 단계에서는 거의 정점에 이른다.

따라서 추진위원회 구성을 전후한 시점에 매입했다가 사업승인 신청때
파는게 유리하다.

<> 물건 고르는 법

대지지분이 큰 물건을 골라야 한다.

기존 아파트의 용적률이 1백%이하가 돼야 적당한 투자지역이다.

적어도 용적률이 1백%는 돼야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반면 1백30%를
벗어나면 조합원 부담이 커 수익성이 없기 때문이다.

재건축 대상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이 일반주거지역이 아닌 택지개발지구나
아파트지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택지지구와 아파트지구내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조합설립인가후
상세계획을 세워 해당 도에서 허가를 거쳐야 된다.

당초 이들 택지지구와 아파트지구는 각종 기반시설이 기존 아파트
가구수에 맞게 돼있어 재건축을 통해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 상세계획
수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업기간이 길어지고 조합원의 부담도 늘어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