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까지 파주 동두천 용인 평택 등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에서 모두
2백만평의 공장용지가 추가로 공급된다.

14일 건설교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에서
모두 25.5평방km(7백71만평)의 공업단지 및 공업지역을 지정키로 하고 이를
오는 상반기중 확정되는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4년 수립된 제1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 확정한 이 기간중 공장
용지 공급계획 18.7평방km(5백66만평)보다 6.8평방km(2백5만평)가 늘어난
것이다.

추가 공급물량은 인천광역시에 1.5평방km, 경기도에 5.3평방km씩 배정된다.

건교부는 기존계획 물량인 5백66만평은 제1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 정한
대로 공업단지 및 공업지역을 지정 집행하고 추가분은 해당 시.도지사가
공급계획을 수립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에 추가 공급되는 공장용지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공장을 우선 수용할 방침이다.

또 2002년 이후에는 지역별 공업화 수준, 제조업의 집중도 등에 따라
공장용지 공급계획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