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자전거 "홀딩테크"는 삼천리가 신규수요 창출과 외제퇴치라는 두가지
목표를 겨냥해 개발한 야심작이다.

"홀딩테크"의 최대강점은 운반이 용이하다는 점.탁트인 야외에서 페달을
밟고 싶다면 반으로 접어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

자전거 보관장소가 마땅찮은 도심에서도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다.

접어서 실내 한쪽에 놓으면 그만이다.

삼천리는 접이식 자전거가 야외와 일상생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 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기존 성인위주에서 학생과 주부층으로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삼천리는 90년대들어 저가공세를 펼치는 중국산등에 밀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수출은 가격경쟁력이 없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리는 접이식자전거 출시로 최소한 국내시장에서만이라도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다.

이미 국내 접이식 자전거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대만산을 몰아내는데 성공
했다.

"홀딩테크"는 지난해 판매량 2만5천대로 국내 접이식 자전거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판매량이 4만대를 웃돌 것으로 삼천리는 기대하고 있다.


<> 제품의 종류와 마케팅전략

26인치 24인치 22인치(바퀴지름기준)등 3종류를 내놓고 있다.

26인치와 24인치는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탈 수 있다.

가격은 25만~28만원정도로 MTB(산악자전거)와 동일하다.

무게도 약 15kg으로 보통 자전거와 비슷하다.

22인치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까지 탈 수 있다.

가격은 22만원대.

판매는 철저한 이원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26인치와 24인치는 전국 1천여 삼천리대리점에서 판매한다.

22인치는 기업체등을 대상으로 한 특수판매용으로 개발했다.

할인폭이 큰 특판때문에 제품간 가격혼란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
이다.

내년 4월에는 특판용으로 24인치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이 시장을 완전
석권한다는 구상이다.


<> 제품특성

구조적으로 차체를 안전하게 설계했다.

특히 2중 안전장치를 부착, 잠금장치가 풀리거나 고장이 나더라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기존 MTB형으로 제품을 만들어 보기에 산뜻하다.

안장부위를 접는 기점으로 이용, 주행시에 흔들리지 않아 승차감이 좋다.

쉽게 접을 수 있도록 했다.

접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면 충분하다.

휴대는 물론 보관이 용이하도록 최대한 고려했다.

심지어 페달까지 접을 수 있게 만들었다.


<> 개발시기

실질적으로 지난 93년 개발에 성공, 판매에 나섰으나 일반인들의 인식부족
으로 참담한 실패를 맛보았다.

95년들어 몇가지 제품단점을 보완하고 그 종류도 늘려 또다시 시장에
내놓으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 향후전망

현재 국내 자전거시장은 6백50억원규모(78만대).

이중 접이식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율은 5%가 채 안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
이다.

그러나 접는 자전거에 대한 수요는 연간 15~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환경보존에는 자동차대신 자전거가 휠씬 효과가 크므로 실질적인 국가의
정책지원이 있을 경우 그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

소득증가에 따라 교외에서의 레저스포츠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접이식자전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상당기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