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종류를 더욱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겠다"

전자수첩의 마케팅과 광고전략업무를 맡고 있는 김영진홍보과장은
가격대가 다양하고 소비층에 따라 용도가 차별화된 전자수첩을 내놓는데
앞으로 마케팅의 초점을 맞출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영어사전기능을 가진 "가비앙딕"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본처럼 제품종류를 수십개로 확대한다는 것이 회사의 중장기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키위해 판매회신엽서를 주로 이용한다고
털어놓았다.

"제품구입자들중 3~4%정도가 엽서를 보내온다"면서 이 정도의 회신율이면
엽서에 나타난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마케팅전략을 펼쳐도 대개 맞아떨어
진다는 것.

회신엽서들은 3개월에 1번씩 추첨, 3백명에게 전자계산기등 상품을 주면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광고도 인쇄매체 일변도에서 벗어나 TV광고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기능싸움보다는 이미지및 브랜드싸움이 제품의 판매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기업과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데 효과가 높은 TV광고를 신문광고와
병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