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CSG사가 쌓아온 한국기업에 대한 컨설팅 경험과 영 프라이스워터
하우스의 선진 컨설팅 기법을 조화시켜 기업들에게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CSG사의 최영상 사장은 24일 두회사의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합작 배경은.

"제가 대표로 있던 CSG사는 국내에서 10여년동안 경영관리, 시스템개발,
ERP (기업자원관리) 부분의 컨설팅사업을 전문적으로 해오던 회삽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와는 업무분야가 비슷해 2년전부터 사업파트너로
일해오고 있었고, 이번에 그쪽에서 한국 진출을 꾀하면서 함께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보다는 특정시장에서 1등을 하자는 포커스
전략이 저희의 기본 방침입니다.

따라서 현재 ERP부문과 금융회사의 비용감축 및 고객관리, 정보통신
회사의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분야의 최고 자리를 지킬
계획입니다"

-장기비전은.

"2000년에는 다국적기업 및 세계화 기업의 조직관리부문까지 사업범위를
넓히는 한편 최소 6백명의 상근컨설턴트를 확보, 연간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올해 매출목표는 2백억원입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사는 어떤 회사인가.

"지난 1849년 설립,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백19개국에
5만5천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 "빅6" 컨설팅업체중 하나입니다"

< 권수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