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신물질 농약인 피리벤족심계 제초제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다고
26일 발표했다.

LG는 경남 온산공장에 월 2백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이 제초제를
상품명 "피안커"로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신물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를 구축, 제품을 판매하는
"상품화 단계"까지 성공한 것은 모든 연구분야를 통틀어 처음있는
일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LG는 지난 90년부터 1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지난 93년 "피안커"의
합성에 성공했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의 물질특허를 취득했고 국내에 22건, 세계 주요
7개국에 특허를 출원해놓는등 상품화작업을 벌여왔다.

"피안커"는 직파용 논농사에 사용되는 제초제로 3백평 기준으로
3g만을 사용,기존 제품에 비해 제초력이 1백배 이상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약제로 방제가 어려운 피 사마귀풀 자귀풀 등 15종의 잡초를
손쉽게 방제하는 강력한 제초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기중에서 신속히
분해돼 환경오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피안커"의 상품화로 그동안 전량 수입.복제해 온 제초제의
국산화가 가능해져 연간 약 1억5천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세계시장에서 "피안커"의 제품등록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오는 2000년께는 약 1조2천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출시 첫해인 올해 약 1백억원, 2000년부터는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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